에이트 빌로우 스토리 소개
남극 탐사 대원인 제리는 분신과의 같은 8마리의 썰매견들과 함께 생활중이다
어느 날 지질학자인 데이비스가 운석을 찾으러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데이비스가 가려는 곳은 남극 탐사 본부에서 더 먼 곳이다 제리는 얼음 상태가 좋지 않아 탐사를 나설 수 없다고 말하지만 제리의 상사는 데이비스와 함께 다녀올 것을 지시한다 결국 최선의 방법으로 가기로 한 제리 얼음이 많이 녹아 있어 8마리의 썰매개들과 함께 가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탐사에 나선 두 사람 위험한 순간이 있었지만 썰매개들 덕분에 데이비스가 찾는 장소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그때 본부에서 기상 악화로 인해 눈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며 다시 돌아오라는 복귀 명령이 떨어진다 아직 운석을 찾지 못한 데이비스는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 내일까지만 살펴보고 가자는 그의 말에 제리는 처음엔 거절하지만 결국 내일 아침까지만 함께 하기로 한다 다음날 데이비스는 운석이 있을 곳을 둘러보던 중 드디어 그토록 찾던 운석을 발견했다 제리는 축하해 주며 복귀를 서두른다 하지만 급격한 기상악화로 인해 돌아가는 길은 쉽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데이비스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며 걸을 수 없게 된다 제리는 썰매 개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데이비스를 구하고 본부로 돌아가는 길 이미 데이비스 와제리는 의식을 잃어가고 썰매 개들에게만 의존한 채 본부에 도착한다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었던 대원들은 다친 데이비스를 위해 급히 구조요청을 하고 제리 역시 동상이 심해 함께 치료를 받기도 한다
제리는 치료를 받으러 간 사이 혹여 개들의 목줄이 풀릴까 단단히 여며주고 치료를 받으러 간다 깊은 잠에서 깬 제리는 다행히 치료만 꾸준히 받으면 나을 수 있다는 동료의 말을 듣고 묶여있을 개들이 걱정돼 빨리 본부로 향하 자고 하지만 본부로 갈 수 있는 길이 막혔다 제리가 속한 미국 기지를 비롯한 남극에 있는 모든 탐사자들의 전원 복귀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개들의 목줄을 단단히 묶어놓은 닷에 스스로 목이를 구하지도 못할 개들은 제리가 가지 않으면 죽음밖에 답이 없다
자신들을 살려준 가족과도 같은 개들을 놓고 갈 수 없다 하지만 제리에게는 아무런 힘과 돈이 없다
가슨은 아프지만 달리 방법이 없기에 집으로 돌아가게 된 제리는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아본다 남극에 갈 수 있는 기관들에게 모두 연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거절당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데이비스의 집까지 찾아가 보지만 그 역시 살아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외면한다 제리는 결국 남극 탐사 일을 그만두기로 결정하고 썰매개들을 잊기로 결심한다 썰매 개들을 처음 샀던 곳으로 향한 제리는 아이들을 끝내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 그런 제리에게 사장님은 되려 포기한 제리에게 옳다고 믿는 일을 하면 후회 없을 것이라며 용기를 주고 다시 마음을 다잡은 제리는 아이들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방법을 찾아 나선다 그 무렵 운석을 발견한 데이비스의 수상 소식을 듣게 되고 그 자리에 참석한 제리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며 자신은 그저 축하를 하러 온 것이라고 부담 가지지 말라고 말한다
그런 데이비스는 제리에게 고맙다며 괜찮냐고 묻고 다시 배편을 알아보러 갈 것이라고 전한다
남극까지 가는 배편을 알아보러 다녔지만 빙하가 단단히 얼어있어 다들 힘들다는 답변만 돌아오고 지쳐가던 찰나 동료인 케이티가 그의 앞에서 나타난다 자신의 경비행기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함께하자고 말하고 데이비스는 경비를 부담하겠다며 찾아온다 수상후 고민 끝에 자신을 살려준 은인인 개들을 함께 찾기로 결심한 것이다
제리는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함께 남극으로 행한다 175일 만에 다시 돌아간 그곳 당연히 목줄에 묶여 모두가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리를 하염없이 그 자리에서 기다리던 한 녀석 빼고는 전부 목줄이 풀려있다
그리고 저 멀리서 보이는 개 5마리 두 팔 벌려 그들을 반기는 제리 그렇게 죽을 줄만 알았던 개들이 기적처럼 살아있었다
그동안 맥스를 필두로 새를 사냥하거나 죽은 고래를 먹으며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기적과도 같은 일에 제리는 감사하며 이제 함께 다시 경비행기를 타고 돌아가려는데 어쩐지 맥스는 타지 않고 짓기만 한다 그러다 다시 반대편으로 뛰어가버리는 맥스 그런 맥스를 쫓아가자 그곳에는 마야가 죽어있었다 제리는 마야를 마지막으로 보고 가려던 그때 마야가 기적적으로 눈을 뜬다 비록 8마리 모두 생존하진 못했지만 살아있는 개들을 데려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제리는 이제 이들과 함께 남극을 벗어난다
실화라서 더욱 감동적인 영화
1983년에 제작된 일본 영화 남극 이야기 감독 쿠라하라 코레요시는 당시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일본 열도를 감동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또 이영화는 일본 영화계의 자존심으로 불린 다카쿠라 겐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이영화를 2006년에 미국에서 리메이크했는데 바로 에이트 빌로우다 남극 이야기는 1958 남극을 무대로 했지만 에이트 빌로우는 35년을 건너뛰어 1993년 미국 국립과학재단 남극기지가 있는 맥머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시대는 다르지만 두 영화는 모두 인간과 동물의 아름다운 교감이라는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에이트 빌로우는 프랭크 마샬이 감독을 맡았다 1980년대 인디애나 존스 1984 백 투 더 퓨쳐 1985 구니스 1985등 블록버스터급의 영화들을 기획한 그는 식스센스 1996 본 슈프리머시 2004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8등 화제작을 제작자로도 유명하다 1990 아라크네의 비밀 을 통해 감독을 데뷔한 그는 에이트 빌로우까지 총 네 편의 영화를 발표했는데
기획하거나 제작한 영화들만큼 유명한 작품을 남기지는 못했다 에이트 빌로우에서 주연을 맡은 폴 워커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다
에이트 빌로우는 실화라서 더욱 감동적이다 특히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본다면 눈물을 흘릴 정도다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개들이 척박한 자연 속에 자신들만 남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살아남기 위해 야생본능을 깨우는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다 썰매개가 남극 탐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남극의 야생동물들에게 전염병이 감염되는 일이 생기자 1993년에 썰매개 출입이 금지되면서 사라졌다고 한다 그래서 이영화의 배경은 썰매개가 활동했던 마지막 해인 1993년이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에이트 빌로우는 2006년 4월에 개봉되었지만 흥행에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에이트 빌로우 감상평
이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영화의 끝에서는 이 영화의 쓰인 주인공들과 썰매개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이런 하나하나의 표현 조그마한 성의가 이 영회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실화라고 해서 무조건 감동적인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있는 일이었다면 그게 동정심으로 유발되어 감동으로 전해질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게 실제 있었던 일이던 거짓으로 꾸민 일이던 그저 한 편의 작품으로써 나에게 와닿았기에 그런 동정심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강아지가 사람을 믿는 것 그리고 사람이 강아지를 믿는 것 이렇게 믿음이라는 부분에 조금은 다가가고 싶다면 에이트 빌로우를 권해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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