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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사이드웨이(SIDEWAYS) 와인 애호가 들 에게 가장 유명한 영화

by !@)@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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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SIDEWAYS

사이드웨이 소개

개봉 : 2005.02.18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러닝타임 : 126분

배급 : 이십 세기 폭스코리아(주)

 

이 영화 참으로 깔끔하고 담백하다 와인이라는 소재로 얽힌 네 남녀의 이야기 그들의 인생을 찾아가는 길 우연찮게 사이드웨이에 가게 된 후 삶의 진실을 깨닫게 되는 과정까지 약간은 코미디와 약간의 세련미가 가미된 꽤 괜찮은 영화이다

나름대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영화를 좋아하거나 지금 내 인생의 어떤 일탈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있다면 이영화를 권해본다

사이드 웨이 로맨스 코미디 영화 줄거리

마일즈(폴 지아마티)는 2년 전 이혼을 한 평범한 영어교사 삶의 의혹이 없는 남자로 오직 맛있는 와인을 마실 때만 눈에 생기가 돈다 자신의 절친인 바람둥이 잭(토마스 헤이든 처치)의 결혼식을 앞두고 캘리포니아의 산타바바라의 와인너리로 총각 여행을 떠난다 마일즈는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을 실컷 마실 생각으로 가고 그런 마일즈와는 달리 잭은 결혼 전 오직 여자랑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떠난다 와인을 사랑하는 마일즈는 그곳의 와이너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예전부터 알게 된 마야(버지니아 매드슨)라는 아름답고 성품이 좋은 여인을 만나게 되고 이것을 계기로 마야와 그녀의 화끈한 친구 스테파니(산드라 오)와 함께 넷이서 더블데이트를 하게 된다 철저히 자신이 곧 결혼한다는 사실을 숨기고 스테파니와 놀러 다니는 잭으로 인해 마일즈는 불편하고 결국 실수로 마야에게 잭의 결혼 사실을 말하게 된다 와인에 대한 서로의 진지한 견해와 많은 대화가 통한다고 생각했던 마야는 마일즈에게 실망하고 그를 떠나고 분개한 스테파니는 잭을 원망한다 소설가가 꿈인 마일즈는 마야에게 자신의 원고를 주며 읽어 보라고 하고 진정으로 소통하기 시작한다 과연 소심하고 상처 많은 마일즈는 마야의 오해를 풀어주고 새로운 시작을 해낼 수 있을까

 

 사이드 웨이 인생을 닮은 와인

"와인은 변화무쌍하죠 따는 시기에 따라 그 맛이 제각각이잖아요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죠 제맛을 한껏 뽐내곤 삶을 마감하죠" 왜 와인을 좋아하냐고 묻는 마일즈에게 마야가 한 대답 

어쩌면 이 말은 사람의 인생과 닮아있는 것 같기도 하다 변화 굴곡 좋은 순간이 있지만 결국 끝나고 마는 인생 센서티브하고 소심한 남자 마일즈는 자신이 좋아하는 포도 품종인 피노누아와 흡사하다 재배하기가 힘들고 청정지역에 서늘해야지 안 그러면 키워도 그 섬세한 향을 태곳적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다고 말하는 마일즈 세상에는 마일즈 말고도 피노누아 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 어떠한 토양에서도 잘 뿌리내리고 튼튼하게 자라는 까베르네는 거친 이 세상을 잘도 살아가지만 불행히도 마일즈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못된다 그래서 더 상처받고 더 아프고 떨고 일어나기가 무척 어렵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을 인내와 노력으로 견디고 버틴다면 그 누구보다도 깊은 향을 내고 깊은 아름다움을 내는 피노누아처럼 그런 인생을 살지도 모른다 그저 영어교사이지만 늘 작가를 꿈꾸는 마일즈는 자신의 원고가 출판되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는다 설상가상으로 헤어졌으나 재결합을 꿈꿨던 전부 인의 재혼과 임신소식을 듣고 그야말로 멘붕이 온다 그런 그가 당장 한일은 특별하고 좋은 날에 먹으려고 아껴두었던 1961년 산 샤토 슈발 블랑을 햄버거집에서 몰래 플라스틱 컵으로 담아 마신다 와인 한잔을 마셔도 그에 맞는 글라스에 코와 입으로 음미하던 그였지만 그 귀하디 귀한 샤토 슈발 블랑은 어울리지도 않는 곳에서 들이킨다 마야는 샤토 슈발 블랑은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그것을 따는 순간 그날이 특별 해질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자신의 가장 아픈 날을 자신의 가장 소중한 와인을 마신다는 것은 마일즈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려고 하는 몸부림이자 애잔함이었다

 

사이드웨이 후기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영화 사이드웨이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작품이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영화이며 와인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도 영화 자체가 참으로 잘 만든 수작으로 인생에 관한 묵직함이 남아서 두고두고 생각나는 좋은 작품이다 영화 사이드웨이 에는 다양한 와인과 그에 어울리는 롤프 켄트의 멋진 재즈곡들도 함께 한다 만약 그대가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보시기를 바라며 와인과 우리네 인생이 어쩌면 닮아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이드웨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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